화장대 구석에 방치된 오래된 향수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버리기 아까운 향수를 소독용 알코올이나 바세린과 섞으면 고급스러운 실내 디퓨저나 휴대용 고체 향수로 안전하고 알차게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 향수 유통기한은 보통 1~3년이며, 지난 향수는 피부 염증을 유발합니다.
- [디퓨저] 알코올과 향수를 7:3 비율로 섞어 공병에 담고 우드스틱을 꽂습니다.
- [고체향수] 녹인 바세린에 향수를 5방울 섞어 냉장고에 1시간 굳혀 사용합니다.
- [보관법]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변질을 막습니다.
계절이 바뀌거나 기분에 따라 여러 가지 향수를 번갈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손이 덜 가는 제품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화장대 한편에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향수가 한두 개쯤은 꼭 있게 되죠.
많은 분들이 향수는 알코올 성분이라 평생 써도 된다고 오해하시지만, 실제로 향수에도 엄연히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의외로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일반적인 향수의 유통기한은 개봉 후 1~3년입니다. 이 기간이 지난 향수는 향과 색이 변질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 심한 가려움증, 붉은 반점, 피부 염증 등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버리지 마세요! 안 쓰는 향수 100% 활용법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향이 취향에 맞지 않아 쓰지 않는 향수는 훌륭한 방향제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막상 해보면 과정도 아주 간단합니다.
1. 나만의 고급 디퓨저 만들기
소독용 알코올과 남은 향수만 있으면 비싼 돈을 주고 디퓨저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빈 공병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소독용 알코올과 액체 향수를 7 : 3의 비율로 섞어 부어줍니다. 여기에 시중에서 파는 우드스틱을 몇 개 꽂아주면 거실이나 침실에 은은한 향을 채워주는 디퓨저가 완성됩니다.
2. 휴대하기 좋은 고체 향수 만들기
병이 너무 커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웠다면 고체 향수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공병과 바세린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완성된 고체 향수는 손목이나 귀 뒤 등 맥박이 뛰는 곳에 소량 발라주면 체온에 의해 부드럽게 녹으면서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됩니다.
3. 초간단 화장실 방향제 꿀팁
가장 손쉽게 향수를 소모하는 방법은 화장실 방향제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두루마리 화장지의 안쪽 종이 심(기둥) 부분에 향수를 여러 번 칙칙 뿌려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종이 심의 다공성 구조가 향수 입자를 꽉 잡아두기 때문에, 화장지를 사용할 때마다 기분 좋은 향기가 화장실 전체에 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수, 올바르게 보관하고 안전하게 쓰는 법
향수의 수명을 늘리고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의 보관 습관과 사용 부위가 매우 중요합니다.
향수를 보관할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빛'과 '열'입니다. 직사광선이 드는 창가나 온도가 수시로 변하는 화장실 선반은 최악의 장소라 볼 수 있습니다.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서랍 속이나 옷장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변취와 변색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외출 시 향수를 뿌릴 때는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피부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과 향수 성분이 만나면 색소침착이나 가려움을 동반하는 '광독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평소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토피가 있다면, 맨살 대신 겉옷의 안쪽, 소매 깃, 넥타이 뒤쪽 등에 뿌리는 것이 훨씬 안전한 사용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기 아까운 향수는 버리지 말고 알코올이나 바세린을 활용해 디퓨저나 고체 향수로 새 생명을 불어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